일산 옆동 아파트에 살다가 중국으로 이사 간 별이네 가족이 4월 10일경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중국 북경에는 황사와 꽃가루 때문에 한달 동안 유치원 휴교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갈데도 없고 해서 한달 동안 우리 아파트에서 머물면서 아이들과 여행을 같이 하기로 엄마들끼리 합의(?)를 봤나 봅니다. 별이네는 6살 3살 아이가 둘, 우리는 3살 지훈이 하나... 아이 세명이 그 좁은 아파트에 살려니 정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주말에는 항상 아파트를 벗어나기 위해 공원이나 유원지를 찾아 다녔습니다.
4월 19일 일요일 안면도에 있는 펜션에서 1박하고 월요일 오전에 올라오기로 했습니다.
펜션은 별이 엄마가 인터넷 검색하고서는 농장에 동물원이 있다는 이유 때문에 "요한네 농장"을 예약하여 숙박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별이 엄마 아빠가 읍내(?)에 가서 먹거리를 사오는 동안 아이들과 펜션 주위를 둘러보며 농장 구경을 했습니다.
별이가 피아노 치는 시늉을 하네요.ㅎㅎ
태어나서 처음으로 토끼를 구경하는 아이들...
염소도 있고...
"왜 개 집에 염소가 살아요?"
아이의 물음에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오후 늦게 삽과 호미를 갖고 아이들과 갯벌에 갔습니다.
바다를 처음 보는 지훈이...
울지 않고 그런대로 잘 따라와서 대견하기만 합니다.
엄마가 바위에 붙어있는 먹거리(?)를 캐취하는 동안 지훈이가 삽질 시늉을 하며 재미 있어 합니다.
많이도 잡았네요.
이른 아침...
식사대용으로 라면을 끓이다 .... "퍽" 하며 냄비 뚜껑이 폭발했습니다.
냄비 손잡이는 라면 국물 속으로 잠수....ㅋ
다행히 주변에 아이들이 없어 다치지는 않았지만, 우리들은 아이들 주려고 준비했던 빵과 과자로 아침을 때웠습니다.ㅎㅎㅎ


댓글을 달아 주세요
montreal florist 2010/05/29 0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랍네여, 처음봤어여 뚜껑이 폭발을 다 했네여, 갯벌은 아이들에게 정말 재밌었겠네여